계획 하루짜고 간 프랑스 여행~ 드디어 마지막 날 - 에즈, 모나코
2015-09-07
드디어 여행 마지막 날
사진 올리는 거 너무 귀찮다...
모나코 가기전에 작은 도시 에즈를 들렀다.
에즈 가장 높은 곳에는 식물원이 있는데 사실 식물을 본다기 보다 전망대로 활용되고 있다.
패키지 여행으로는 올 수 없느 곳이라 한국인이 없을 줄 알았지만
한국인을 꽤 많이 마주쳤다.
정상에서 만난 한국인에게 부탁한 사진!
뭔가 아쉽다...
에즈를 내려오다가 작은 카페에서 크레페를 먹었다.
한국에서도 크레페를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바로 프랑스 크레페를 먹게됐다!
가격도 별로 비싸지 않고 맛있었다.
그런데 뭔가 많이 달아서 계속 땡기는 그런 맛은 아니었지만
가끔 간식으로 먹는다면 정말 좋을 것 같은 그런 맛이었다.
다시 기차를 타고 모나코를 가려고 했으나, 기차가 연착된다고 해서
버스를 타고 모나코로 갔다!
도박의 나라 답게 굉장히 화려한 느낌이 든다.
사람들도 세련됐고 정장을 입은 남자들과 한 껏 치장한 여장들이 많았다.
모나코 왕궁!
겉은 굉장히 투박하지만 안은 왕궁답게 화려하다고 한다.
들어가 보지는 않았지만
궁전에서 바라 본 모나코 항구
모나코에는 예쁜 건물들이 많았다.
마트 이름이 카지노.
우리가 들어간 카지노
몬테 카를로
입장료는 10유로였다.
카지노 안은 사진 촬영이 금지돼 있어 마지막 샷
카지노에 가면 블랙잭을 꼭 하리라 생각하고 들어갔지만
딜러한테 물어보니 최소 베팅이 25유로란다...
가진 현금은 50유로... 블랙잭을 위해 카드로 돈을 뽑기는 그래서 그냥 구경만 했다 ㅋㅋ
하~ 학교 축제때 5000원으로 5000원을 딴 수익률 100%의 신화를 재현하고 싶었지만
나중에 돈 벌면 제대로 해야지
블랙잭을 구경하는데 동양인으로 추정되는 한 여자가 게임을 하고 있었다.
비싸보이는 드레스를 입고 플레이를 했는데 칩이 하나 하나 사라져갔다.
칩이 다 떨어지자 어디론가 가더니 돈을 찾아온 모양이다.
뭔가 안타까웠다.
냉정한 현실을 깨닫고 카지노를 나온 우리는 이제 비행기를 타기 위해 니스로 돌아가기로 했다.
냉정한 현실을 알려준 몬테 카를로 카지노
니스 도착해서 마세나 광장을 지나는 데 익숙한 음악에 이끌려 가보니 사진에 있는 형님이
이루마의 음악에 맞춰 팝핀(?)을 추고 있었다.
진짜 잘 췄다.
하지만 시간이 없어서 스킵~
드디어 4일간의 여행을 끝내고 제네바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정말 하루, 정확히는 두 시간 계획하고 간 여행이지만 많이 느끼고 즐거웠던 여행이었다.
같이 갔던 원욱이의 프랑스어 실력덕에 여행을 편하게 한 듯하다.
교환학생으로서 갈 여러 여행 중 첫 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 같아 뿌듯하다.
이제 남은 인터레일 패스로 파리를 갈 일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