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 생활
취리히 한국음식
뜨내기군
2018. 10. 6. 05:17
비빔쉑 입구
최근 문을 연, 취리히에 있는 한식당 집을 찾았다.
(외식물가가 워낙 비싸 혼자서는 사 먹는 경우가 없지만 포닥 하시는 선배님께서 사주셔서 감사히 따라갔다 ㅎㅎ)
비빔쉑 이라는 곳인데 주인은 한국인이 아니라 중국계인 것 같다. 그럼에도 메뉴나 음식 맛은 한국인에게 정말 딱 맞다. 비빔밥 하나만 먹어봤지만 사실 한국에 있는 웬만한 식당보다 맛있었다.
비빔밤도 토핑에 따라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채식 등으로 다양했고, 이외에도 된장찌개 같은 것들이 있어서 한국음식이 그리우면 찾을 만한 곳인 것 같다.
티비에 된장찌개가!
들어와서 주문을 하려고 하자 종업원이 메뉴 설명을 해주면서 뭔지 아냐고 물어봤다. "나 한국 사람이야"라며 은은한 미소로 답해주었더니 살짝 멋쩍어 하는 모습이었다.
뭔가 비비고가 떠오르는 글씨체다
SPICY는 고추장, NON SPICY는 뭔지 모르겠는데 달콤하면서 약간 짭조름했다
내부에는 앉아서 먹을자리가 충분치 않은데, 아마도 테이크 아웃 고객들을 겨냥한 모양이다. 다른 스위스 식당보다는 가격도 꽤 저렴하고 맛도 괜찮아서 충분히 다시 찾을 만한 식당이었다.
주소: Hardstrasse 322, 8005 Zürich
홈페이지: https://bibimsha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