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크리스마스 연휴

뜨내기군 2021. 9. 17. 00:23

콜롬비아는 가톨릭 문화권 국가로 유럽 국가들이나 미국과 마찬가지로 크리스마스는 큰 명절이다.

크리스마스 1-2 주 전부터 이미 도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다.

시내 백화점엔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는 사람들로 가득하고, 왠지 모르게 사람들 기분이 업된 느낌이다.

 

 

 

 

크리스마스 연휴는 여자친구 부모님 댁에서 보냈다.

보고타 살짝 벗어난 곳이어서 멋진 자연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었다.

 

길에난 꽃으로 만든 꽃다발

 

 

한국의 크리스마스는 연인들의 시간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콜롬비아의 크리스마스는 한국의 추석이나 설 처럼 온 가족이 모여 보내는 날이다.

크리스마스 선물에도 꽤 정성을 많이 쏟는데, 아래 사진 처럼 크리스마스 트리 아래 준비한 선물을 쌓아놓고 크리스마스 당일날 아침에 자신의 선물을 확인한다.

나도 여자친구와 가족들 선물을 고르느라 꽤나 고생했다.

 

미국 영화에서나 보던 광경인데
직접 경험해보니 꽤나 재밌다
나이를 먹어도 선물을 받으면 기분이 좋은 건 여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