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콜롬비아 비야 데 레이바 (Villa de Leyva) 1

뜨내기군 2021. 11. 16. 00:16

구아네에서 4시간을 넘게 차를 타고 보고타 방향으로 가다보면 비야 데 레이바 (Villa de Leyva)라는 마을이 나온다. 앞서 지냈던 바리차라와 같이 식민지 풍의 건축물과 분위기가 남아있는 마을이다. 보고타에서 차로 3시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아서 (콜롬비아에서 차로 3시간이면 가까운 거리다) 보고타 사람들이 주말 여행으로 오거나, 요새는 코로나로 재택근무가 많아지면서 한 달 살기 식으로 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비야 데 레이바에서 묵었던 숙소

 

 

뭔가 콜롬비아 전통적인 느낌(?)이 나는 조식 먹는 곳

 

 

아레빠. 스크램블드 에그. 핫초코. 세 조합은 아침으로는 최고의 조합이다.

 

 

 

 

 

 

 

아침을 먹고 본격적으로 마을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비야 데 레이바에서 아마 가장 인상적인 장소는 바로 마을 광장일 것이다. 굉장한 볼거리가 있지는 않지만, 마을 한 가운데가 뻥 뚫린 듯이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는 광장이다. 낮에는 햇살이 강해서 광장 한 가운데에는 사람이 거의 없고 그늘이 생기는 경계 주변에 자리를 잡고 앉는다. 

 

옆으로 보이는 산도 볼만하다
넓은 광장과 함께 전해주는 어떤 청량감 같은 것이 있다

 

 

경찰 바리케이드와 깔맞춤

 

 

굉장히 고산지대 같은 느낌을 주는 풍경
실제로 해발 2,149m 에 위치해있다.

 

 

 

 

 

콜롬비아 여느 고산지대가 그렇듯 공기는 선선하지만, 햇빛은 매우 쎄다. 썬크림을 바르지 않으면 피부가 타는데, 그냥 타는게 아니라 잘못하면 껍질이 벗겨진다. 콜롬비아에서는 썬크림 바르는 습관이 중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