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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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젤 당일치기사진 이야기 2018. 12. 25. 03:52
시험이 하나 끝났다. 취리히 공대의 시험기간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우리나라처럼 학기 중간이나 학기 말에 시험을 쳐서 성적을 주는 end-of-semester exam이고, 다른 하나는 학기가 끝나고 한 달 후(봄 학기의 경우 두 달 후)에 시험을 보는 session-examination이다. 이번학기에 End-of-semester exam이 하나 있었던 것이 찝찝함을 안긴채 끝나버렸다. 큰 일을 보고 뒤를 닦지 않은듯한 이 찝찝함을 날려버리고 싶었다. 아직 스위스에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한창인 시점. 아직 가본 적 없는 바젤이 끌렸다. 마침 같은 쉐어 하우스에 살고 있는 친구 중 한 명이 바젤에서 중/고등학교를 나와 그곳을 잘 안다고 했다. 최근들어 많이 친해진 친구이기도 해서 물어봤다.- 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