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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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날 Ouchy교환학생 2015. 8. 30. 08:00
2015.08.25 가을학기 시작하기 전, EPFL 언어 센터에서 제공하는 프랑스어 집중 강좌를 듣고 있다. 수업이 끝나고 기숙사로 돌아오면 1시쯤 된다. 1시의 Ouchy(우시)는 정말 아름답다. 벤치에 앉아 점심을 먹는 사람들. 연인과 잔디에 누워 속삭이는 사람들.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나온 가족들. 강렬한 태양이 내리쬐지만 사람들은 개이치 않는가보다. 우시의 상징 초승달 모양의 풍향계(라고 하는데 진짜인지는 모르겠다) 우시에서 배를 타면 호수 건너편 프랑스로 갈 수 있다 건너편에 보이는 산도 프랑스 산이다 우시에는 요트가 정말 많다 우시의 터줏대감 거위(?) 백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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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on과 함께한 금요일교환학생 2015. 8. 30. 05:00
처음 이 블로그를 시작할 때는 매일 매일 혹은 2~3일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그날 그날의 일상을 올리고 싶었다. 그러나 스위스에 오자마자 시작된 아침 수업과 과제, 여러가지 행정처리들 때문에 귀찮음과 피곤함이 늘 함께 했다. 당연히 블로그는 항상 나중으로 미뤄지다 보니 2주가 넘었지만 고작 두 번째 글을 쓰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시간 순서대로 쓰려고 했지만 그러면 계속해서 밀릴 것 같아 생각나는 대로, 시간 순서에 상관없이 있었던 일들을 쓰려고 한다. . . . 2015-08-29 같은 프랑스어 수업을 듣는 사람들 중에 요새 얘기를 많이 나누게 된 친구가 있다. Anton이라는 스웬덴 친구다. 반 전체가 남자밖에 없고, 16~17명 중에 절반 정도가 중국인고, 그나마 있는 유럽 애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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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도착 일주일만에 쓰는 일기!교환학생 2015. 8. 24. 05:57
출국한 지 일주일이 지나서야 그동안의 일들을 떠올려본다. . . . 스위스로 교환학생을 가기로 결정한 건 어쩌면 우연이라고 할 수 있다. 군대 제대하면 교환학생에 갈 계획이었고, 군 복무중에 이런저런 준비를 마치고 교환학생에 지원했다. 그런데 아뿔싸! 지원조건이 맞지 않아 가고 싶었던 프랑스 학교에 교환학생을 지원을 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처음엔 당황해서 어째야 하나 고민을 했지만, 파견학교 리스트에 처음보는 영국, 스위스가 있던 것! 이 두나라라면 프랑스 대신 가게 되더라도 좋을 것 같았다. 안타깝게도 영국은 모두 토플 점수를 요구했고 내가 가진거라곤 토익 점수 뿐이었다. 결국 그렇게 스위스를 택하게 됐고 ETH ZURICH와 EPFL 중에서도 아인슈타인이 공부했다던 ETH ZURICH에 가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