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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획 하루짜고 간 프랑스 여행~ 1일 (1/2)
    교환학생 2015. 9. 14. 02:17

    2015-09-04


    드디어 3주간에 프랑스어 수업이 끝났다.

    매일 아침마다 일어나는 게 짜증났었는데 더 이상 여섯시 반에 일어나지 않아도 된다!

    사실 9월 4일 금요일 하루가 남았었지만 여행을 위해 가지 않기로 했다.

    전날 롤렉스 센터에서 원욱, 형산과 함께 짧은 계획을 짰고 

    9월 4일 금요일 아침 7시에 제네바에서 프랑스 그레노블로 가는 기차를 타기로 했다.

    그러기 위해서 최소 5시에는 기숙사에서 출발을 해서 로잔역으로 출발했어야만 했다.

    그.러.나.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졌다.

    4시에 알람을 맞춰놓고 잠을 잤는데, 지독한 악몽을 꾸고 잠에서 깼다.

    밖이 굉장히 어두워서 늦잠을 잔 것 같지는 않았다.

    시간을 확인해 보려고 핸드폰을 눌렀는데, 어라!

    시간이 나오질 않는다.

    핸드폰이 꺼져 있었다...

    부랴부랴 켜보니 5시!!!

    최대한 빨리 씻고 준비하고 뛰고 하다보니 겨우겨우 제네바에 도착했고 

    기차 출발 1분 전에 그레노블로가는 기차를 탈 수 있었다.


    기차를 조금만 타고 가니 창 밖 풍경이 스위스와는 많이 달랐다.

    첫번째로 도착한 그레노블도 새로웠다.



    그레노블은 아비뇽 가는 길에 들른 도시다.

    큰 도시 같지는 않았지만 잘 정된 되어있다는 느낌을 주는 도시였다.

    2~3시간 정도만 있을 거였기 때문에 서둘러 목적지인 바스티유 요새로 향했다.

    바스티유 요새까지 걸어 갈 수 도 있지만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케이블 카를 탔다.



    5개씩 왔다갔다 하는데 생각보다 무섭다.

    바닥은 가려져 있지만 창문이 위아래로 있고 문도 완전히 잠기지 않기 때문에

    다들 긴장하며 올라갔다.



    정상에 올라가니 그레노블이 한 눈에 내려다 보였다.

    잠깐 들리는 도시를 보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아닐까.



    도로가 굉장히 정갈했다. 

    파리 개선문에서 바라본 여러 갈래로 뻗은 도로 처럼 보이기도 했다.

    길 가운데는 잔디가 깔려 있었고 그 중앙으로 트램이 다니는 것 같았다.


    시간이 되서 구경을 마치고 점심으로 길 가에 있는 케밥 집에서 케밥을 사 들고

    아비뇽으로 가는 기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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