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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의 숨은 보석 바리차라여행 2021. 10. 6. 00:04
코로나로 불안에 떨던 시간이 지나고, 새해가 가까워 올 무렵 여행을 떠날 구실이 생겼다. 목적지는 바리차라. 콜롬비아 현지인들에게도 유명한 관광지로, 스페인 식민지풍의 작은 마을이다. 보고타에서 차로 7시간을 넘게 가야한다. 미안하게도
(다행히도)여자친구가 보고타에서 바리차라까지 내리 운전을 했다. 12월 31일 출발해서 바리차라에 채 도착하기도 전에 차에서 새해를 맞았다. 우리는 차 안에서 "해피 뉴 이어!"를 외쳤고, 밖에는 사람들이 터뜨리는 폭죽으로 번쩍거렸다.새벽 1~2시가 되어서야 바리차라에 도착했고, 우리는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곯아떨어졌다.
바리차라에 도착한 새벽 묵은 숙소
식민지 풍의 마을답게 방안 천장엔 팬이 돌아가고 있었다바로 옆에 있던 숙소
전용 수영장이 부러웠다
식당도 있었는데, 투숙객이 아니어도 주문을 할 수 있었다여기서 자지는 못했지만 레몬에이드 한 잔 쯤은 마실 수 있잖아
치즈 누룽지(?)를 곁들인 닭고기와 감자튀김 그리고 샐러드
다음날 둘러 본 바리차라는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아름다운 마을이었다. 멀리는 전형적인 남미 느낌의 건조한 나무들이 보였고, 그것들에 둘러싸인 마을은 평온해보였다.
마을의 많은 집들이 문을 열어놓고 생활할 정도로 치안도 굉장히 좋아보였다.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꽤 근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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