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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체크카드 신청 (feat. 나이트 핑크)잡담 2021. 10. 20. 22:15
송금 서비스로 시작했던 토스가 토스 뱅크가 됐다. 송금 서비스는 사실 거의 써본 적이 없었는데, 최근 토스가 증권, 뱅킹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 토스 뱅크가 출범을 하면서 자유입출금 통장에 무조건 연 2% 이율이라는 파격적인 혜택을 내걸어서 고민할 것도 없이 계좌를 만들었다. 사실 돈을 모아놀 계좌로 사용할 계획이라 체크카드는 필요없었지만, 카드 디자인이 너무 예뻐서 신청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재미있게도 이 체크카드는 OTP 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고액 송금 등의 OTP 인증이 필요할 때 휴대폰 뒤에 토스 체크카드를 대면 바로 인증이 된다고 한다. 카드 외에도 귀여운 스티커도 추가로 넣어준다. 가운데 있는 QR코드를 촬영하고 받은 체크카드를 휴대폰 뒤에 대면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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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는 이유 - 여행이 떠나고 싶어질 때여행 2021. 10. 16. 00:42
'인간은 왜 여행을 할까'라는 질문은 대답하기 쉽지 않은 질문이다. '왜?'라는 질문에 직접 대답하는 대신 언제 여행을 떠나고 싶은지를 생각해보자. 우선 당장 떠오르는 건 일에 치여있을 때. 일에 끌려다니는 삶을 살다보면 어디 저 멀리 따뜻한 섬나라 아니면 바닷가로 떠나 모히또를 한 잔 마시며 아무 걱정없이 낮잠을 자고만 싶다. 코코넛 향으로 달콤한 맛이 나는 밥에 근처에서 잡은 통통한 생선을 튀겨먹으며 바다를 바라보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을 것 같다. 밥 먹고 한숨 자고, 바다에 들어가 해수욕을 즐기고, 피곤하면 또 눕고, 꿈 같은 여행이다. 혹은 사는게 지루할 때, 새로운 자극을 찾아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현재의 삶은 너무나 예측가능해서 권태에 휩싸일 때, 생경한 풍경의 어느 곳으로 떠나면 차게 식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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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로는 모자란 콜롬비아 바리차라여행 2021. 10. 13. 01:11
바리차라는 하루 모든 순간이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머금고 있다. 해가 저무는 오후엔 건조한 콜롬비아 초원 위로 비추는 황금빛 노을이 마음을 들뜨게한다. 노을이 지는 하늘과 구름도 장관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길 가에 앉아 멀리 초원을 보거나 하늘을 올려다 보기만 하더라도 바리차라에 있는 것이 감사해진다. 해가지면 마을엔 조명이 켜졌다. 건물마다 조악한 조명들 뿐이었지만, 바리차라엔 조악함 속에도 미워하기 힘든 매력이 있었다. 사실 무엇이든지 미워할 구석이 없었다. 이미 바리차라에 도착한 순간부터 이곳을 부정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낮의 더위를 피하고 있던 사람들은 날이 선선해지는 저녁에 모두들 밖으로 나왔다. 확실히 낮보다 밤에 활기를 띠었고, 여행지라는 것이 새삼 실감이 났다. 바리차라에 가시면 이 와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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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랖은 관심이 아니다잡담 2021. 10. 9. 23:27
Latte is horse (라떼는 말이야~) 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꼰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증가한 것 같다. 어느 사회에나 꼰대가 좋게 받아들여졌을리 없겠지만, 특히 지금 한국 사회에서 꼰대, 꼰대같은 행동은 조롱의 대상이다. '나 때는...'으로 시작하는 말을 할 때면 한 번 눈치를 보기도한다. 꼰대에 대한 각자의 정의가 있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꼰대는 오지랖이 넓은 사람이다. 오지랖은 원래 '웃옷이나 윗도리에 입는 겉옷의 앞자락'을 뜻한다고 한다. 그리고 오지랖이 넓다는 말은, 윗옷의 앞자락이 넓어 몸이나 다른 옷을 겹으로 감싸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자신이 필요 없는 곳에 주제 넘게 간섭하는 행동인 것이다. 오지랖은 일상에서 흔하게 마주할 수 있는데, 가족, 친구, 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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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의 숨은 보석 바리차라여행 2021. 10. 6. 00:04
코로나로 불안에 떨던 시간이 지나고, 새해가 가까워 올 무렵 여행을 떠날 구실이 생겼다. 목적지는 바리차라. 콜롬비아 현지인들에게도 유명한 관광지로, 스페인 식민지풍의 작은 마을이다. 보고타에서 차로 7시간을 넘게 가야한다. 미안하게도(다행히도) 여자친구가 보고타에서 바리차라까지 내리 운전을 했다. 12월 31일 출발해서 바리차라에 채 도착하기도 전에 차에서 새해를 맞았다. 우리는 차 안에서 "해피 뉴 이어!"를 외쳤고, 밖에는 사람들이 터뜨리는 폭죽으로 번쩍거렸다. 새벽 1~2시가 되어서야 바리차라에 도착했고, 우리는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곯아떨어졌다. 바리차라에 도착한 새벽 묵은 숙소 식민지 풍의 마을답게 방안 천장엔 팬이 돌아가고 있었다 바로 옆에 있던 숙소 전용 수영장이 부러웠다 식당도 있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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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외곽 뒷산 등산여행 2021. 9. 28. 02:03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tenjo (텡호)라는 곳에서 지냈다. 텡호는 보고타 북서쪽 외곽에 위치한 곳으로 빌딩이 없고 보고타의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마침 바로 근처에 등산로가 있어서 여자친구 아버님, 오빠, 동생, 세 강아지와 함께 산을 타기로 했다. 도착한 등산로 입구엔 여러 무리의 사람들이 기도 같은 것을 올리고 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일종의 산악회 모임이었다. 굉장히 뻘쭘했지만 그 인파 사이를 헤치고 등산로에 올랐다. 등산을 함께한 강아지들 체이스와 부 전날 비가 왔는지 땅이 질고, 미끄러웠다. 발을 디딜 때, 신발이 더러워지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했다. 보고타 자체가 해발 2600m 정도 되는 고원지대이기 때문에, 한국 등산과 달리 더 힘들지 않을까 걱정도 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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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에서 자전거타기여행 2021. 9. 27. 02:10
콜롬비아에서는 자전거를 많이 볼 수 있다. 일상 생활에서 자전거를 많이 타고, 배달 하시는 분들도 자전거를 많이 탄다. 보고타의 경우에는 환경개선책으로 특정한 날에 차량의 이동을 막고, 자전거 이동을 장려하는 자전거 거리의 날, 시클로비아(ciclovia)를 운영하기도 한단다. 콜롬비아의 자전거 사랑은 꽤 유명한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이클링 선수들 중에도 콜롬비아 출신이 많다고 한다. 찾아보니 나이로 퀸타나(Nairo Quintana)라는 선수가 꽤 유명한가 보다. 크리스마스 연휴에 집에만 있어 심심했는데, 자전거를 타러 갈 일이 생겼다. 여자친구 오빠하고 동생은 꽤 오랫동안 자전거를 타왔고 정기적으로 라이딩을 가는 것 같았다. 근처 가벼운 코스로 가는 김에 나도 따라 나섰다. 보고타 외곽에서 자전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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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한취미코딩] 스파르타 코딩클럽 마지막 2주차!IT 2021. 9. 23. 03:10
추석 연휴를 알차게 보내기 위해 시작한 스파르타 코딩클럽 코딩미션 마지막 2주차! 1주차에서 배운 HTML과 CSS를 활용하여 나만의 추석 인사 카드를 만들어 보았다. 바탕에는 가을에 어울리는 황금색을 칠하였고 가운데에 추석과 관련있는 이미지 그리고 나만의 메세지를 담은 봉투까지 만들어보았다 봉투를 누르면 귀여운 캐릭터가 나와 꾸벅꾸벅 인사를 한다 캐릭터 아래엔 메세지 주제와 메세지 내용이 적혀있다 캐릭터를 누르면 숨겨진 페이지(스파르타 코딩클럽 코딩미션 이벤트페이지)로 이동하도록 구현하였다 편지봉투를 여는 효과를 구현하는 데에 자바스크립트가 쓰였고, 강의에서는 간단한 맛보기를 경험할 수 있었다. 한가지 까다롭다고 느낀 점은 모바일 환경에서의 페이지도 따로 신경써줘야 한다는 점이었다. 모바일의 경우 노트..